유태인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딘가 아프면 의사에게 묻지 말고 환자에게 가서 물어보라” 어디가 아픈지 배운 지식으로 자기가 아는 것을 말해주는 사람보다 실제로 아파 사람이 말해줄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 사람이 아픈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통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우등생이라고 해서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되라는 법은 없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잘했지만 실제로 사회생활에 부딛치는것과는 다르다는  말입니다. 물론 많이 배웠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배우지 못했다고 성공하지 못하는 법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사실 올해부터 목회서신을 써야지 써야지 하고  지금까지안쓰고 있었습니다. 써야겠다는 알기는 알겠는데, 지금이 때라고 말하기까지는 되겠는데 직접 행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같습니다. 지난주 한주간동안은 아침 규티 본문인 야고보서의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이 계속 맴맴 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위인전 책을 읽고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나도 저런 사람이 될수 있겠구나, 저렇게 믿으면 나도 할수 있겠구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악한 인물들을 보면서 내가 혹시 저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읽고 배우고 깨닫는 것도 중요했지만 생각에 그칠 때가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결국 마음뿐이고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당장 해야한다고 말은 하지만 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실천하며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교수님은 학교 강의실 칠판에 “만약 당신이 3 후에 죽는다면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가지만 순서대로 말해보세요. 라고 썼습니다. 어떤 대답이 나왔을까요?

 

"부모님께 전화하고 만나뵙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가겠다, 다투고 연락이 끊어진 친구한테 연락하고 싶다. 보고싶은 친지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친구들과 같이 지내고 싶다, 보고 싶은 곳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고 보며 지내고 싶다. 교회가서 하나님께 조금 살려달라고 기도하고 싶다..등등” 교수님은 듣고 나서 칠판에 대문자로 크게 썼습니다. DO  IT  NOW !

 

학생들은 당황했습니다. 만약이라고 생각하고 말했을 때와 실제로 가서 하라니까 이렇게 중요한 일을 진작 안하고 있었는지 깨닫고 충격을 받은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일지 모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들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싫다는 이유로, 시간이나 여유가 없다는 구실로, 동안 안했거나 미루어 놓은 일들인 것을 학생들은 깨달았다고 합니다. 혹시 평상시에도 들은 말일수도 있고 알고 있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 안들리던 것이, 또는 미루고 있던 것이 막상 죽는다고 하니까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니 들린걸까요. 그때서야 현실이 된걸까요 교수님은 우리가 배운 것을 행할수 있는 우리의 시간은 바로 지금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언제 죽음이 올지 모르니까 죽음이 눈앞에 닥칠 때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들을 실천하며 살라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건설현장소장을 했던 분이 미국에 오셔서 저희 교회에 오셨는데 그분이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건설업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말을 들려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이 회사에서 굉장히 어려운 일을 놓고 회의중이었다고 합니다. 시간은 계속 가는데 이러쿵 저러쿵 의견들만 내며 탁상공론에 빠진 중역들에게 이렇게 질책했다고 합니다. “이봐 (당신들) 해봤어?

 

말은 사실 앞에 교수님이 말한 DO  IT  NOW ! 바로 지금 !”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정신입니다. 지금은 나이키신발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하고 비싼 신발이지만 나이키가 처음부터 유명해진것이 아닙니다. 무명의 회사일 나이키를 유명한 회사로 바꾸게 대표적인 슬로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Just do It 입니다. 나이키 브랜드의 유명한 슬로건입니다. 짧은 말이지만 회사와 사람들을 완전히 바꿀만한 힘이 있는 말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여러분에게 만약 위기가 찾아 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미루십니까? 변명하거나 원망하십니까? 절망하고 포기하십니까? 위기(Crisis) 왔을 결정하고 대처하고 행동한다면 오히려 전환점이 되는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로 위기(危機) 위험 ‘위’자와 기회 ‘기’자가 합쳐진 합성어이기도 합니다. 결국 삶의 승패는 어떻게 결정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이번부터 목회서신을 다시 쓰려고 합니다. 2015 후반부터 안썼던것 같습니다. 쓴지가 오래되었고, 글솜씨도 없지만 여력도 없어서 미루다 보니 4년째 못쓰고 그냥 왔습니다, 만약 지금 하지 않으면 계속 못할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설교하고 내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말씀대로 한가지씩이라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행함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한걸음씩이라도 믿음으로 걸어 보려고 합니다. “DO  IT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