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기도합니다"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라는 책에서 노년의 세가지 고를 말했습니다. ‘몸도 아프고(), 마음은 외롭고(), 삶은 허무하고()’ 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고()를 고(Go!)하기 위한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금야금입니다.현재의 나이는 과거를 보면 가장 많은 연령같지만 미래를 보면 가장 어린 연령입니다. 세월은 막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는 10대의 즐거움이, 50대는 50대의 즐거움이, 70대는70대의 즐거움이, 80대는 80대의 즐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연령대는 나름의 행복이 있고 어느 연령대에 있든지 그 나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죽는날까지 야금야금 유쾌하게 사는 것이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가 드는 법이랍니다. 야금야금에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는 방법을 취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노력하고,지키고,버티고,적응하고,바꾸고,사귀고,좋아하고입니다.


첫째 노력하고입니다. 나이가 들고 아프고 외롭고 허무한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럴지라도 유쾌하게 보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뭔가를 이뤄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야 한다는것입니다 


둘째 지키고입니다. 몸건강과 정신건강은 주의하여 지켜야 하고 돈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즐겁게 지낼수 있습니다. 특히 몸건강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지켜야 하는데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나는 왜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고 죽음이 닥치면 난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들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버티고입니다. 힘든일이 있을 때는 그냥 버텨야 합니다. 그것도 이유를 묻지 말고 악착같이 버티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다시 훈풍이 불어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넷째 적응하고 입니다. 나이도 바뀌지만 시대도 바뀌고 사람도 바뀝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하나만 아는 고집불통으로 말하거나 나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다가는 꼰대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사회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적응할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바꾸고입니다. 겨울옷 하나로 사계절을 사는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계절이 바뀌면 내 옷도 바뀌듯이 나이가 바뀌고 인생도 바뀔 때 내 모습도 그 때 그 때 잘 바꾸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여섯째 사귀고입니다. 학교에서 사회로, 사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교회로, 외지로, 나의 생활이 바뀔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옛날 세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배우자든 친구든 새롭게 관계를 맺고 새롭게 사귈수 있다면 새로운 세계, 2의 인생을 열수 있습니다.

일곱번째 좋아하고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공부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책임감이나 의무감으로 하거나 남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로 하라는 것입니다.

졸업시즌입니다. 자녀가 훌쩍 커서 졸업을 하는 것을 보고 한편으론 잘 자라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애는 항상 어리고 약하니까 늘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많이 컸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마 자녀들은 우리 엄마,아빠는 안 아프고 안 늙고 뭐든지 할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많이 늙으셨구나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은 가고 세상이 변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이 아프고 외롭고 허무해질 때임을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즐겁게 지내고 더 유쾌하게 보내시도록 더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