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격

교회의 일꾼과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는 따르는 자입니다. 일꾼이나 리더가 되기 전에 먼저 따르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높여주시고 쓰십니다. 특히 역사에 남는 최고가 되기 원한다면 최고이신 하나님을 따르는 자의 삶을 살아야 진정한 최고가 될수 있습니다. 요즈음 세상에 영웅이 많이 등장합니다. 영화이든 실제이든, 전쟁이든 사람들은 영웅에 열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영웅을 찾고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높아지고 싶어하는데 영웅을 보고 마음에 안위를 받습니다. 세상에서 살기 어려울 때 영웅이 혜성같이 나타나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때문에 다들 영웅을 찾습니다.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성경은 한 사람때문에 죄가 왔고 한 사람 때문에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영웅입니다. 나머지는 다 우상입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영웅들입니다. 저도 요즈음 나라가 어려울 때 이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 사람이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동체리더가 된 그 한 사람이 독재자가 되고 폭군이 되고 교만해지고 부패하는 것을 보면서 뭐가 문제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고 위대한 지도자다 영웅이다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눈은 그 중심을 보시고 자기를 신뢰하고 따르는 제자인지 보고 부르십니다. 그 후 따르는 제자들을 진짜 제자로 만들어가십니다. 제자로 만드는 방법은 그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주시고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셔서 위대한 리더로 영웅으로 사용하십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12명 제자 중에 앞장서는 제자는 항상 베드로였습니다. 성경에도 베드로의 이름은 수석제자로 제자중에서 항상 제일 처음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리더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베드로를 처음부터 리더로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따르는 자인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만약 리더의 자격을 따지고 학식과 경험과 신분과 외모를 따졌다면 과연 베드로를 부를수 있을까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시골 촌동네 갈릴리에서 그것도 그당시 어부에 불과한 베드로를 수석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설득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비전을 소개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그냥 나를 따르라한마디만 했을 뿐입니다. 그 말 한마디 듣고 베드로는 배와 그믈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이 다른 사람들 보기게 흠모할 만한 인격이나 삶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성경에는 제자로 따르면서도 서로 높아지려고 했고 시기질투를 가지고 싸웠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급하기가 이를데 없는 성격이고 야고보와 요한도 우뢰의 아들이라 부를 정도로 성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인격도 그렇고 자격없는 자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체험케 하시고 온전히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을 부으시고 위대한 사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공동체의 리더는 자기의 리더가 하나님인지 압니다. 자기 위에 하나님이 있다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리더로 세움받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리더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섬기라고 세워주신 종임을 압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치켜 세우고 존경한다고 하고 잘한다고 할지라도 자기가 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항상 내 위에 하나님이 계시고 오직 예수님을 주인삼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함을 잊지 않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과 믿는 자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합니다. 예수님이 양들을 이끄시는 리더이시고 믿는 자는 목자를 따르는 양으로서 말씀합니다. 따르지 않은 자들은 길 잃은 양들입니다. 목자의 일은 쉽지 않습니다. 밤낮이 없고 고되고 고단합니다. 자식도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헌신이 들어갑니까? 많은 사람들을 목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리더가 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 합니다.

부담이 되는 이유는 내가 리더가 되려고 하기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내가 가진 것으로, 내가 가진 지식으로 리더가 되려고 하면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리더가 되려고 하기전에 먼저 따르는 자가 되라고 하시고 내가 너희 주인임을 잊지말라고 하십니다.

다윗을 보면 먼저 목동으로 부르셨습니다. 다윗이 성실하게 양치는 목동으로 사는 것을 보고 그를 높이셨습니다, 핵심은 그렇다면 다윗이 어떻게 양을 잘 치는 목자가 될수 있었을까요? 똑똑해서일까요? 능력이 있어서일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자기가 목자역할을 잘한 이유를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리더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기름부으셨지만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전에 먼저 사울왕의 신하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이 사울왕 밑에서 죽을 고비도 넘기고 쫒겨 다니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항상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악하고 원수같은 사울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울왕이 좋아서 충성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보고 원수같은 사울왕에게 충성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목숨걸고 지키고 하나님을 높이면서 사울의 충성스러운 신하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다윗을 높이셨습니다.

성도여러분 교회이든지 사회이든지 내가 리더가 되려고 하니까 부담이 되고 힘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면서 자기에게 맡겨진 위치에서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따르는 것을 보시고 그를 높이셔서 리더로 쓰십니다.

이번주에 여름성경학교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 예수님 잘 믿고 예수님을 나의 영웅으로 모실 때 주님은 자녀들을 최고로, 리더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