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삼일절과 사순절이 있는 달입니다. 기독교지도자들이 앞장선 민족대표 33인이 정의와 평화와 자유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선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도 역사적 유산만이 아니라 함께 동참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애국정신을 계승해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5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십자가를 따르며 이기적인 나를 버리고 주안에서 하나가 되고 깨어 있어야 때입니다.

매년 삼일절을 기념하는 의미는 뭘까요? 지난 역사를 통해서 강대국의 압제의 고통과 망국의 설움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가 된다면 삼일절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본의 우경화, 중국의 동북공정과 팽창화, 러시아의 제국화, 북한의 핵무장화 강대국과 분단국의 압제와 설움을 깨닫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기도해야 때입니다. 조국과 디아스포라로 흩어진 우리 한민족이 민족통일이라는 크나큰 사명을 이루어서 마지막 시대에 세계선교와 복음화에 쓰임받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사순절을 기념하는 의미는 뭘까요? 사순절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부활주일을 앞둔 40일전에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속죄일로 지키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첫째날로 시작합니다. 사순절을 통해 죄의 고통과 인간의 악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회개하며 죄와 사망에서 건져주시기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는 기회가 된다면 사순절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된 제자가 되어 주를 위해 살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감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2월에 우리 교회에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곳이 예배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제 길갈에서 떠나 벧엘로 가야할 때입니다. 제가 교회에 부임한 2006 1 주에 하박국 3장의 말씀으로 설교하면서 교회에 그대로 이루실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동안 하나님은 앰블러교회를 기적같이 이끌어오셨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셔서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시고 바위를 터트려 물을 공급해주시며 기적같이 지켜주신 하나님처럼 우리교회도 광야같이 척박한 교회였지만 지금까지 기적같이 이끌어 오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의 열두 돌을 기념비로 세운 길갈은 기적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모든 세대에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산제사로 드리는 예배의 하나님을 만나야 때입니다. 지금까지는 교회에 나오는 자체가 기적이요, 겨우 붙들려서 성도들이라면 이제 하나님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함께 고생하며 헌신하고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라면 이제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서 새로운 회복과 부흥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박국은 기도자요 예배자였습니다. 주를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사슴같이 높은 곳을 다녔다고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늘에 닿을 높은 성인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발로 높은 곳을 다니게 되었듯이 우리 교회 성도들도 막혀있는 높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시고 허락하신 땅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