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라 형편이 매우 어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북한은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좌우의 이념대립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분열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이념과 사상의 전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고 보수 진보의 대립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인데도 하원이 대통령을 탄핵하는 안이 통과가 될정도로 정치적인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국가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으로 그 여파가 전세계에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했고 최근에는 갑작스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피해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여름까지 전세계적으로 더 커질 우려도 있다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도를 많이 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도 한차례 독감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번 인플루엔자(독감)으로8200명이나 사망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요즈음 독감은 지독해서 걸리면 한 달이상 고생하는 것 같고 낫는듯 싶은데 또 걸리는 것 같습니다우리 교회도 많은 분들이 독감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독감은 백신이라도 있고 예방하고 치료가 가능하지만 우한코로나 바이러스는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약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만약 감염될 경우 치료제가 없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접촉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하면 퍼진다고 하니 가능한 자주 비누로 손을 잘 씻으시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금년에는 단기선교 예산을 세우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면 가겠다고 기도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새해에 뉴욕에 있는 충신교회에 시무하시는 안목사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금년에 북미원주민선교를 함께 가보지 않겠느냐고 물어 오셨습니다. 보통 인디언선교로 알고 있었던 원주민선교라는 말에 제 첫 질문이 경비가 얼마가 드느냐였습니다. 제 마음에 선교를 가라고 하시는 싸인으로 들렸습니다.


왜냐하면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선교를 가더라도 금년에는 자비량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경비가 많이 들지 않으면서 선교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기도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만약 선교를 가게 된다면 멕시코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허락하신다면 그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선교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제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아셨는지 즉각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갔던 선교는 한 교회에서 단독으로 준비해서 갔지만 이번 선교는 여러 교회가 연합해서 가는 연합선교입니다. 새로운 경험입니다. 그리고 해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타주(메인주)로 가는 국내선교입니다. 날짜는 7월 말경(7.27-31)입니다. 일정도 45일로 길지 않습니다. 또한 단기선교를 하고 싶지만 사정상 해외로 못가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원주민이 사는 선교지가 비행기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교회들도 단기선교를 하고 싶었지만 형편상 못했던 장년분들이 많이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맞는 최선의 선교를 열어주셨다고 믿습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한 사람이 세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서로 니편 내편의 진영논리에 빠져 있는 시대에 생각해 볼만한 문구가 있습니다. 어느 화장실 벽에 써 있는 낙서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내가 내 편이 돼 주지 않는데 누가 내 편이 돼 주겠는가”  정신없이 싸우기만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와 세상(사탄)의 나라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니편 네편 따지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12:30) 마가복음에 9 40절에는 누구든지 우리를 대적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기꺼이 따를 때 그것이 내편인 것입니다. 그 내편으로 주님을 기꺼이 따를 때 하나님 편인 것입니다


니편 네편 따지기 전에 먼저 내가 내편이 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좌우 남녀노소 진영들이 서로 하나님이 내편이 되달라고 하기전에 서로 내가 하나님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최선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그럴 때 회색지대가 없어지고 불분명한 중간지대가 자리를 잡지 못할 것입니다. 혹시 잘못되고 실패할 지라도 혹시 그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할지라도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일단 내가 내편이 된 것입니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최선을 다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줍시다. 그리고 가족들과 이웃들과 성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2월부터 드리는 통합예배는 다 함께 드리는 예배라는 의미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앞에서 최선을 다할 때 통합의 진가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는 자들의 편에 서 주시고 기도하는 자의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올해 여호와 깃발을 들고 시작했습니다. 성도여러분, 그 깃발을 들고 지금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최선을 다해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