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즈음 코로나19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떻게 별일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정말이지 이렇게 될줄은 모두가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퍼지는지 한사람의 전염병이 정말 전인류에게 퍼지고 있습니다. 마치 한사람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것처럼 말입니다모두 깨어서 자신을 잘 지키시기 바라고요. 무엇보다 우선 코로나19의 확산이 빨리 멈춰야 근본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오래간다는 우려도 있지만 빨리 멈추고 치료제도 백신도 빨리 나오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펜실베니아주는 지난 23일 저녁8시부터 2주간 자택대피령 Stay at home order가 내려졌습니다. 이럴 때는 다들 협조해 주셔야 겠지요? 그래야 확산이 더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찬양할 때 제 목소리가 불편했지요? 그건 제가 감기가 든 것은 아니고요. 히팅온도를 낮추어 춥기도 했지만 교회에 소독을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들어왔는지 목상태가 좋지 않은 것뿐이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사회적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이라고 하지요, 혹시 모를 전염을 방지하자는 안전책인데 다들 건강을 조심하자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도 서로 가까이 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자택령이 떨어진 다음날 누구를 만나러 차를 타고 나가셨다가 경찰이 세우더니 어디가냐고 물어보더랍니다. 갑작스런 일에 그냥 솔직하게 누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경찰이 어서 집에 빨리 돌아가라고 하더랍니다


저도 엊그제 교회 앞에 있다가 우연히 저희 교회 청년이 탄 차가 교회 앞을 지나가다가 저를 보고 섰어요.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가다가 멈칫 서버렸지요. 사회적 거리두기때문이지요. 서로 반갑게 인사했지만 가까이 가지를 못하고 멀리서 말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떻하다 이렇게 됬는지 참 답답한 마음이더군요


권사님도 아이들이 집에 왔는데 못들어오고 차안에 있는 애들만 보았다네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가 아닐까요? 아마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아무튼 성도여러분 중요한 것은 잘 이 모든 것을 잘 넘어가시되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영적인 깨달음도 얻고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예배를 가장 소중히 여기지요. 그래서 우리들의 몸은 한 몸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같은 긴급한 상황속에서도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교회에 모이지 못하고 집에서 모이더라도 이렇게 함께 모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온라인예배를 처음 드리는 것이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름대로 준비해서 시작했습니다. 보니까 오래 갈 수도 있는 것 같아서 학생부도 주일학교도 장기화를 대비하고 온라인예배를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은 임시라는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보고 느끼고 성찬을 나누고 하는 그런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현장예배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상시국이지만 그럼에도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하나님을 예배를 드리는데서 옴을 믿습니다. 예배가 너무 귀하기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온라인예배라도 다같이 꼭 참여하셔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우리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주님 것임을 잊지 마십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아프시지 마시고 영적으로도 육신적으로도 몸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토요일에는 권사님에게 전화가 오셨어요. 아드님이신 선교사님이 지난주부터 목디스크가 심하더니  너무 아파서 애빙톤병원에 응급실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즈음 병원에는 아무나 못들어가서 면회도 안되고 그저 기도해 드릴수밖에 없지요. 아무튼 빨리 완치되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기도하고 있지만 암투병중이신 집사님 암치유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시기를 바라고요. 어디에 계시든지 다들 안 아프시고 건강하도록 미국도 조국도 빨리 이 위기를 넘어가도록 함께 중보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재택,  stay at home 이지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선교사님만 아니고 우리모두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아무래도 우리 라이프가 집에만 있게 되는 상황으로 바뀌다 보니 업무가 전화로 통화하고 회의하고 가뜩이나 더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시겠지만 재택근무라도 안하던 일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훨씬 더 신경을 쓰게 되고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바빠졌습니다. 저뿐 아니라 주부들도 그렇고 집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겪는 현실일겁니다. 그러다보면 몸에 무리가 생기고 생활환경이 갑자기 변화되다 보니 병이 걸릴 위험이 더 커지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다들 느끼고 계시겠지만 특히 집에 계시는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생활이 느슨해지고 풀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좋은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4월달 우리 교회의 주제는 좋은 습관을 만들고 설계하는 달로 정했습니다. 책을 보시든지 운동을 하시든지 좋아하시는 일을 하시든지 각자 하고 싶었던 일도 하시지만 시간을 내어서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으시기도 하고 또  쓰기도 하시고 큐티도 기도도 하시고 이런 습관이 들면 좋겠습니다


웬디 우드가 쓴 해빗이라는 책에 따르면 습관이 나의 행동과 무의식을 다스리고 충동과 무기력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와 대단하지요? 이런 좋은 습관을 잘 설계해서 만들어가시는 한 달이 되기 바랍니다.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 잊지 마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