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더스 데이와  어버이날 주일은 잘 보내셨나요. 예배를 끝내고 집에 가니까 저희 집 아랫층 할아버지 할머니 자녀들이 찾아왔나봐요. 문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서 정답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꽃샘추위가 어김없이 왔지요? 교회에 안에 있는 화초도 밖에 내어 놓았는데 아마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꽃도 피고 하늘도 화창하고 참 좋은데 봄을 시샘하는 것같아요


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필라지역은 6 4일까지 재택명령이 연장되었습니다. 경제재개 3단계라는 것이 시작되었지요. 이젠 전체적으로 한 번에 풀지 않고 상황을 보면서 지역적으로 단계적으로 풀겠다는 것입니다. 신호등처럼 레드(Red), 옐로우(Yellow), 그린(Green)입니다. 레드는 말 그대로 스탑(Stop)이지요. 지금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고 옐로우는 열리긴 하지만 조심 조심하며 가야 하는 상태, 그리고 그린이면 다 풀리는 겁니다. 그런데 필라지역은 현재 레드단계입니다. 달라진게 없어요. 빨리 풀렸으면 하는 건 희망사항이고 아직 옐로우에서 그린까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머릿속엔 그 때까지 뭘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이 복잡해졌지만 뭐 심플하게 마음먹기로 했습니다. 이럴 땐 뭐니뭐니해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불안도 걱정도 다 맡겨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성도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시겠어요?  


저는 5월을 즐겁고 활발하고 의미있는 달로 정했습니다. 아시지요? 5월달 교회주제입니다. 집에 오래 있으시면서 자칫 빠지기 쉬운 것이 무기력이나 우울증이지요. 위험한 상황에 일하러 나가셔야 하는 분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더 심하지요. 마스크 쓰고 일해야 하고 신경을 쓸 일이 더 많지요. 성경 잠언에 보면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성을 빼앗는자보다 낫다고 하신 말씀처럼 마음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즐거움과 활발함 그리고 의미나 가치있는 일같은 것 말이지요


요즈음 성도들이 또 아시는 분들이 서로 유튜브도 보내주시고 볼거리도 배울거리도 소일거리도 교환해 주시잖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텃밭에 씨나 뿌릴 걸 누가 이렇게 오래갈줄 알았나요. 하여간 자기에 맞는 것을 찾아서 이 상황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 가치는 뭘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의 가치는 뭘까요? 세상의 가치는 육신에게서 나온 것 세상에서 나온 것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지식, 경험,기술, 능력,재원의 유무,효용성,미래성 등으로 가치를 정합니다. 기준은 나중심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 양심에서 나온 것이지요. 정의,자유,평화,사랑,생명, 너무 거창하다고요? 영원,진리,영혼 은혜,기쁨 너무 자주듣던 말인가요? 그럼 소소하게 가정,자녀,, 봉사,나눔,선행,성실 이런 것도 하나님나라의 가치에 들어가겠네요 단 기준은 하나님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사람중심이 좋은 말같지만 하나님을 빼고 사람을 말하면 성경은 죽은 사람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 이상하지요? 죽은 사람이 세상을 다 가질려고 하고 죽은 사람이 부를 다 가질려고 해요.  죽었는데 말입니다. 안 죽을려고 애쓰고 안 놓치려고 애쓰고 그렇다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죽고 내려놓을건데 말입니다.  인간미라는게 있잖아요. 아담에게 왜 돕는 배필로 하와를 주었겠어요? 빈자리가 있으니까요 그게 인간미지요. 완벽했다면 하와가 필요했겠어요?  요즈음 세상이 악해지고 그런것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니까 더더욱 사람들이 죄인이나 회개라는 말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진짜 인간미인데 말입니다


기도할 때 보면 기도도 가치가 있고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교회와 선교사님들, 주의 부름받은 사역자와 일꾼도 들어가겠지요.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주기도문에서 배운대로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살수 있도록 지켜주는 기관이나 사람들입니다. 즉 국가와 민족,그리고 정부관계자와 위정자들, 군인,경찰들,공무원들, 기업들을 위해 울타리역할을 잘해 달라고 전쟁을 막도록 설사 전쟁이 나도 앞장서 잘 싸우도록 기도합니다

총,칼,미사일,핵만 전쟁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전쟁, 사이버전쟁, 우주전쟁, 무역전쟁, 금융전쟁, 환율전쟁, 기술전쟁, 정보전쟁, 에너지전쟁,식량전쟁,물과 마약과 테러와의 전쟁 등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전쟁에서 잘 싸워야 일용할 양식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자,노약자,장애우, 가난한자들을 위해 그들의 연약함과 죄를 사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가정과 자녀와 학교와 일터를 위해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은혜로 붙잡아 달라고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나를 집어 삼키려는 우는사자같은 마귀가 공격하는 세상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위해 시험을 이기고 악에서 이기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나라나 국가의 3요소는 주권, 사람, 땅입니다. 주권을 제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사람이나 땅이 있어봐야 주권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노예이기 때문이고 다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주권이 우선입니다. 사람은 그 다음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하나님을 빼고 너무 사람 사람하는 것 같습니다. 죠이선교회라는 선교단체는 JOY(기쁨)라는 단어의 뜻을 예수님(Jesus)을 첫째로, 이웃(Others)을 둘째로, 나자신(You)을 마지막에 두는 삶으로 해석하고 죠이를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데 의미심장한 말로 참 기쁨의 깊이가 가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달린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가치의 핵심은 세상과는 정반대이고 역설적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가치입니다. 또 하나님이 주셔야 하는 것들입니다. 세상에서 오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영원한 것이어야 합니다. 없어지는 건 별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세상은 호랑이는 죽어도 가죽을 남긴다고 하잖아요. 그러나 가죽을 남겨도, 역사에 이름을 남겨도 세상에서뿐이지 하늘에서 기억할까요? 여기서뿐입니다. 다 없어지고 말지요. 물론 하나님을 위해서 한 일은 상급으로 하늘에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나라는 우리 마음에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가 없어요.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놓아야 될 시간이 금방 찾아옵니다. 다 지나갑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갈라집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있으십니까? 잘 하셨습니다. 죽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 믿고 이 땅에서 새사람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다가 때가 되면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사모하고 사모하는 주님 다시 재림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그 결정적인 시간인 종말로 가고 있습니다. 어두움의 세력들이 드러내놓고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상들, 진리와 거짓, 믿음과 불신, 성령의 사람과 악령의 사람들이 이렇게 첨예하고 맞선 시대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세상은 가치관과 세계관에 따라 적과 아군이 구분되어 치열하게 싸우는 영적전쟁중입니다.

 

성도여러분, 이런 때에 참된 가치를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깨어 있으셔야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내가 하나님편에 섰는지 아닌지를 분별하시고 내 마음에 무엇이 담겨져 있는지 하나님이 주신 것인지 세상에서 온 것인지, 또 내 힘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일인지, 깊이 잘 살펴보시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것이 영원한 것인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인지 내가 추구하고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주어진 삶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문사모는 내일 월요일 병원에 CT촬영을 하러 갑니다. 수요일에는 스페셜닥터도 만날 것입니다. 약을 바꾸고 난후 통증이 조금 가라앉아서 잠은 잘 수 있는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김집사님은 잘 버티시고 좋아지셔서 의사선생님이 조금 더 강도높은 약으로 바꾸어서 힘드셨다가 지금은 적응중이시랍니다. 성도님들가운데 아프신 분들이 있으세요. 당뇨,관절염,디스크,치질,,혈관질환 고혈압 등등 그 분들도 계속 낫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사람이 많이 아프다고 하면 마음이 철렁하고 순간 낙심이 올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곧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아프신 분들 힘드시겠지만 잘 적응하고 이기고 계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모든 성도님들도 믿음을 굳게 가지고 참 좋으신 우리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낫게 하실 것입니다. 아니 나았다고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성도여러분, 한 주간이 또 시작됩니다. 모두들 즐겁고 의미있게 잘 지내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