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믿음을 주시옵소서”


요즈음 세상이 얼마나 빨리 발전하는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입니다. 초지능,초연결,초격차, 그냥 앞에 자를 붙입니다. 진짜 초월하신 하나님께서 뭐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는 핵무기도 아니고 행성이 지구에 떨어진 것도 아니고 지진이 나거나 화산이 폭팔한 것도 아닌 작은 바이러스이고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인데 1월부터 지금까지 전세계를 꼼짝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진을 보면 그 작은 것이 왕관같이 생겨서 이름이 코로나입니다. 참 거시기합니다. 그 바람에 숙주,기저질환, 변이, 백신 등 평상시에는 전혀 관심없던 말을 하게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문화, 뉴노멀같은 딴 세상이 된것같은  경험을 하게 되고 참 요즈음은 정말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재앙과 위기를 겪으시는 모든 분들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다 아시고 계심을 믿고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시고고 참 평안을 얻고 참 소망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서 주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더 풍성한 삶을 열어가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집사람의 귀문제는  수술담당의사를 만나서 수술일짜를 잡으러 갔다가  CT촬영결과를 보니 감염이 너무 많이 번지고 심해져서 종양제거수술보다 감염치료를 먼저 해야겠다고 해서 좀 황당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감염치료를 받고 후에 수술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귀부분에 문제는 특히 통증이 무섭더라고요. 응급실에도 가보고 이병원 저 병원을 쫒아다녔는데 사실 며칠이면 알수 있는 병이고 빨리했으면 바로 치료될 일을 가지고 이렇게 몇 주씩 거의 한 달을 걸려서 생고생을 했는지 생각하면 정말 열이 오르더라구요. 지난 몇주간은 열받을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더 고통당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아픈 사람은 내가 아니고 집사람이고 옆에 아픈 사람은 잘 참는데 옆에서 내가 흥분하면 안되지 그래 열받지 말고 성령으로 뜨거워져야지 기도해야지 엉뚱한 열받으면 안되지 하고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다행히 수술의사가 직접 치료를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고 약이 강해서인지 부작용인지 몸이 안좋은 상태이긴 하지만 통증은 많이 가라 앉아서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아프신 분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더 기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금옥권사님도 연락드려보니 귀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요즈음 집에만 계셔서 답답하시지요.  그래도 연로하신 분들은 집에 가만히 계시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서로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같이 대화를 나누고 하면 참 좋겠는데 아쉽게도 할 수 없는 형편이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 성도님들 모두 여가나 운동같은 몸관리도 잘하시고 답답한 마음 우울한 마음같은 마음관리도 잘 하시고 또 기도하고 성경보고 예배드리는 영성관리도 잘  하시면서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재길집사님은1차 항암치료 결과를 보는CT촬영결과 암이 전보다 조금 작아졌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몸을 추스려 가면서 항암치료를 계속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암이 더 작아지게 하시고 수술해서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식집사님은 대상포진이 재발되었지만 다행히 약을 드시고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박재경선교사님도 목디스크로 고생하시는데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언제 정상이 되려나 다들 궁금해 하시는 가운데 6 5일부터 펜실베니아주 전체가 황색단계(Yellow)에 들어간다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6 4일에 재택령은 해제됩니다. 황색단계는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임도 25명이상은 모임금지이고 안전지침을 준수하며 제한적으로 모일 수 있고 소매업이나 식당같은 곳도 픽업 및 배달같은 부분적인 경제활동만 할 수 있고 여전히 학교나 건강시설, 개인서비스업소나  극장 등은 열 수가 없다고 합니다. 부분적이라도 경제재개가 시작된다니 반가운 소식이지만 완전해제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고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교회는 상황과 추세를 보면서 모임과 예배를 가질 것입니다.


이 난리를 경험하면서 사람이 부족함가운데 사는거지 완벽한 것은 세상에 없는데 완전한 정상화가 뭘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손세정제를 보면 보통 99.99%라고 씌여 있습니다. 9 4개입니다. 예전에 원달러샾에서 1불로 산 것은 99.9%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9하나가 늘수록 가격도 오르고 순도도 좋답니다. 얼마전에 뉴스거리였던 액체 불화수소는 초고순도로 99.999999999% 입니다. 12나인이라고 하는데  분자 1조개 가운데 불순물이 든 경우가 1개 정도 있다는 뜻입니다. 외계기술수준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결국 999하다가 끝날 것입니다


100%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느니 신의 한 수라는 말들을 쉽게 하는데 그러다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어쩌나 싶습니다. 저는 사람에게 있어서100%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완벽만을 추구하는 것도 그렇고 인간은100%에 이를 수 없지만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100%를 초월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길이 999하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주님이 주시는 구원의 힘으로 어둠에서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고,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시는 능력으로 분열된 나라와 사회가 다시 하나가 되면서 살아가는 것이 참된 기쁨이요 평안인 줄로 믿습니다


예전에 카메라가 지구를 보여주다가 점차 도시로 사람으로 눈으로 세포로 원자로  바뀌면서 마치 현미경같이 점점 빠져 들어가는 것 같은 영상을 보면서 과연 어디까지가 끝일까 궁금했습니다.

또 우주를 소개해주는 영상을 보면서 처음에는 지구를 보여주다가 망원경같이 점점 지구보다 더 큰 행성을 보여주다가 점차 더 큰 행성, 그보다 더 큰 행성 그러다가 처음에 시작했던 지구가 있는 은하계를 다시 보니 그 큰 은하계조차 보일까 말까한 한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뒤돌아 보면서 아 과연 크기라는 것도 어디까지 가야 끝이 되는 것일까를 궁금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즈음 이 작은 미생물앞에 꼼짝못하는 지구촌을 보면서 또 속절없이 목숨을 잃고 고통당하는 연약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머리털까지 다 세시는 하나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기도해 봅니다.

“하나님, 세상 것 가지고 돌고 돌며 애쓰기 보다 100% 믿음을 주시옵소서.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여러분, 한 주간도 건강하세요. 즐겁고 복되게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