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준비해주신 축복이 있음을 성도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준비해주신 축복을 우리 성도님들이 다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에 아브라함이 오랜 시간 기다리던 아들 이삭을 낳고 행복해 하던 때였습니다. 주변사람과도 평화협정을 맺고 평화로울 때, 모든 것이 잘 해결될 무렵에 갑자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기막힌 상황에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왜 갑자기 하나님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을까요? 성경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알도록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만큼 내가 사랑하는데 너도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아브라함의 믿음과 사랑을 확인코자 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시험을 이기고 이삭을 바칠 수 있었을까요? 약속을 믿는 신앙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의 후손을 통해 복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기적같이 이삭을 낳게 하심을 아는데 그 하나님이 죽은 자도 살리실 것을 믿고 바친 것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본 것입니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 그것은 이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인 여호와의 산은 모리아산으로 지금의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삭이 사흘 길을 가면서 등에 진 나무가 뭐겠습니까? 십자가입니다. 아브라함은 절망 속에 사흘 길을 걸었을 때 모리아산이 보였고 약속을 끝까지 믿음으로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골고다언덕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동안 무덤에 계셨지만 3일 째 부활하신 것과 같습니다.

 

다 준비되었는데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제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과 함께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으로 사흘 길을 걸으면서도 제물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말씀대로 이삭을 바치려고 할 때 죽어야 될 이삭대신에 수양이 나타나니까 이삭은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외칩니다. “여호와 이레(제물이 나타났다)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장차 화목제물인 메시야가 오실 것을 외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아브라함에게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앰블러교회는 지금까지 여호와 이레의 교회였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 교회의 목자가 되어주셔서 부족함이 없이 다 채워주셨습니다. 저는 그 생각만 하면 감격하고 또 감격합니다. 양은 그냥 목자만 따라가면 됩니다. 걱정할 것도 염려할 것도 없습니다. 목자가 양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살 곳도, 쉴만한 초장도, 잔잔한 시냇가도 다 준비하실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의 신앙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좋은 것들을 다 준비해주신다고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이 신앙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왜 자꾸만 불안해할까요? 앞일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내일을 염려하지 마세요. 성경은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여호와 이레의 신앙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실 미래를 꿈꾸며 오늘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삶을 여는 길입니다. 이것을 믿으면 큰 복을 받고 후손을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