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합예배로 드립니다. 영어권학생들을 위해 매달 첫째 주 주일에 한달에 한 번이라도 변전도사님의 협조로 영어통역을 하려고 합니다.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실 때는 마스크를 쓰시고 거리두기를 하시고 가족끼리 앉으시기 바랍니다. 교회예배가 오픈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몇가지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유아들과 함께 교회에 오셔서 예배드리는 부모님들을 위해 각방마다 설교를TV화면으로 보고 들으실 수 있도록 설치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장소가 협소해서 같이 예배를 드리기 어렵기 때문에 아기가 있는 분들은 유아방,유치부실,아동부실, 성가대실 네 군대에서 각기 따로 온라인 예배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집사님들과 선생님들의 수고로 교회청소도 페인트칠도 하면서 교회를 개방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조금씩 풀리는가 싶었는데 최근 경제정상화로 그린단계에 들어간 지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코로나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걱정스런 눈길로 보고 있습니다. 강조 드리지만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이 공급되어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는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인 방역조치인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세정제 활용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펜주뿐 아니라 미국에 16개주에서는 코로나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저희 교회도 7월부터 교회를 개방하려는 계획도 한 두주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재결정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노약자가 많고 아프신 분들이 많은 우리 교회로서는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오래될수록 아프신 분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고 계시겠지만 우리 성도들과 환자들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금요기도회에 김재길집사님 내외가 나오셔서 기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역전의 역사가 기적의 역사가 이 가정에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소원합니다. 

 

지난주는 학생들이 졸업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참 빨리 자라고 시간도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시간이 더 지나기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가르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졸업을 하면서 그동안 어린 자녀들을 가르치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여간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배우고 자란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주일학교에 다녔던 자녀들은 혹시 세상에 빠지더라도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 안에 심겨진 말씀의 능력인 줄로 믿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도 제대로 못하고 어디 식당에 가서 마음껏 사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바람에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졸업하는 학생들을 보면 대견스럽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이제 또 새학기에 새로운 배움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출발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요즈음 물건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열체크기가 필요한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물건을 구입하면 대부분 중국제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가격 때문이지요. 그런데 두껑을 열어보면 쓰여진 모든 글들이 전부 중국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물건은 뭔가 빠지거나 어떤 경우에는 짝이 안 맞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발열체크 때문에 오더한 제품에도 가장 중요한 충전배터리가 빠져 있었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충전배터리가 대중적으로는 팔지 않는 싸이즈라서 다시 온라인으로 오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사람들이 다들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배달기간이 옛날보다 많이 늦는 것 같아 속이 급합니다. 결국 오늘 자동 발열측정기는 첫 선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다시 드는 마음이지만 제대로 된 물건이 얼마나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세상에도 제대로 된 물건의 가격이 비싸듯이 제대로 된 기도는 얼마나 귀할까를 생각해봅니다. 대충 기도하지 않고 제대로 된 기도를 드려야 겠다고 마음먹습니다. 더 마음을 추스리고 경각심을 가지고 기도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뒤집으려고 한다면 우리도 다시 역전시키는 기도를 함께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제대로 된 기도는 역전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