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K-방역이라고 자랑했던 한국이 다시 코로나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나라가 안전해졌다고 칭찬했던 정부가 지금은 의료진들과 갈등관계로 대립되어 있다는 뉴스는 참 아이러니입니다. 저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안전이라는 미명 아래 권력의 힘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안전 때문에 그러면 아무도 말 못합니다. 포퓰리즘이 만연한 시대에 더욱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등을 명시한 헌법도 무시하고 간단한 행정명령으로 모든 것이 통제되고 모이지도 못하고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세상은 정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똑똑하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약하다고 무시할 것도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그리고 세상에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을 폐하려 하시고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코로나로 인해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함을 배우게 하시고 동시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당당하게 도전하며 살라고 하심을 깨닫습니다.

 

어제 팀 켈러목사님이 암치료를 잘 견디고 있다고 여전히 사역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뉴욕 리디머장로교회를 설립하시고 얼마전 은퇴하신 팀 켈러목사님은 지난5월경 췌장암 진단을 받고 먼저 기독교인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 후 투병중에 더 하나님을 찾고 더 말씀에 의존하고 있고 맡겨진 사역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때 팀 켈러 목사님이 요청한 기도제목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의료적 수단들을 통해서 또는 그의 직접적 개입을 통해서 암이 줄어 들고 사라지게 해주시도록

둘째 우리 부부가 이 세상의 기쁨들을 뒤로 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기회로 삼도록

셋째 가족들이 위로를 받으면 용기를 내도록

넷째 치료의 부작용이 없이 제가 계속해서 책을 쓰고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어려운 때에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같이 기도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주안에서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멈춘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쇠락하는 곳이 있는 반면에 부상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얼마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성공적으로 귀환시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마치 필라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미국을 횡단하고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갔다가 다시 필라로 돌아온 것과 같습니다.  우주로 말하자면 이제 다음 여행지는 달과 화성이 될 것 같습니다.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하던 적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저 별이 진짜 나의 별이 될 수 있다니 참 세상의 변화는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달에 갔다가 화성에 갔다가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아니 거기서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신문사 뉴욕타임스지에 신임경영자가 부임해서 혁신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종이를 없애라” 입니다. 신문사인데 아이러니하지요. 역설적으로 디지털시대의 신문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스포츠게임에도 가상 관중석, 스마트소통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어떤 식으로든 변화는 현실이고 그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합니다. 모르고 지내다가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회사인데 모두를 아는 회사가 있습니다. 9.11 이후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낼 때 사용된 기술을 가지고 세상을 제단하는 빅데이터 분석기업입니다. 오사마 빈라벤은 아마 자기가 있는 곳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착각입니다. 아는 사람에게 죽었습니다. 나는 모르는데 그 사람은 안다고 생각해 보세요. 누가 이기겠습니까?


성도여러분, 어려울 때는 함께 격려하며 협력하여 살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어나서 위기에 도전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인격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영적으로 변화되는 은혜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