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은 미국 본토가 127년만에 가장 뜨거운 한 달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날씨가 폭염이 계속되면서 집이나 몸안팎의 온도차이가 커지면서 감기에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보통 추울 때 감기가 들고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감기가 없다는 말이지요. 옛날에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도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로 심한 온도차이입니다. 원인은 바로 선풍기나 에어컨, 찬 음식 그리고 비 때문입니다.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 원인들이 감기의 직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감기가 드는 또 한가지가 청결하지 못한 상태와 먼지 문제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창문이나 벽걸이 에어컨은 사용하기 전에 청소를 해주거나 중앙 냉방의 경우는 필터를 자주 확인하고 더러우면 갈아주어서 먼지 바이러스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에어컨은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다 청소하고 필터의 먼지를 깨끗이 제거했습니다. 앰블러 지역은 먼지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기 청청기를 사용하는 집도 많습니다. 배큠을 자주 하고 덥다고 창문을 꼭꼭 닫아 놓고 있지 말고 환기도 자주 해주고 필터도 정기적으로 갈아주면서 먼지를 없애 주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구석구석 소독하고 닦고 청소하고 바깥에 나갔다 오거나 뭘 만지면 바로 손 씻고 세정제로 또 소독하고 항상 마스크 쓰고  그러니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지난 일년이 그냥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도 되는구나 신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손 자주 씻고 가능한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큼은 계속 습관이 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뉴월에 감기에 안 걸리려면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온도차이입니다. 특히 이렇게 날씨가 폭염일 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덥다 보니 집안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세게 틀어서 체온이 뚝 떨어졌는데 갑자기 뜨거운 바깥을 들락날락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또는 무더운 바깥에서 집에 들어오면 너무 더우니까 에어컨 앞에 서서 맞바람을 쐬거나 찬 물을 벌컥 벌컥 들이 킬 때가 있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더우니까 당연히 찬음식이나 찬물을 먹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천천히 들어야 하는데 찬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무더위에 갑자기 비가 올 때가 있는데 시원하다고 비를 맞고 산책을 할 때, 또 어쩔 수 없이 옷이 비에 젖었다면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 보면 날씨가 보통 더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체감온도가 백도가 넘는데 갑자기 비가 오고 또 덥다가 비가 오고 날씨가 계속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특히 수면 중에 선풍기나 에어컨 맞바람을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땀이 체온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맞바람을 쐬이면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체온을 빨리 뺏어 가기 때문에 몸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지 말고 찬 음식을 조심하면서 온도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몸이 건강하거나 면역력이 좋으면 온도차이가 좀 있어도 그냥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은 상태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갑작스러운 온도차이에도 몸이 못 견디고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고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집의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에어컨을 너무 춥지 않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이라고 하는데 말은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지 않도록 또 이미 감기에 걸리셨다면 빨리 나으시고 올 여름이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앞으로도 또 그러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이번 여름을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7월 5일(월)부터 펜실베니아주도 공식적으로 마스크 착용의무가 풀렸습니다. 70%접종이 되어야 해제한다고 했는데 백신 완전접종은 현재 60%여서 아직 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주변 뉴저지와 델라웨어가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고 제한조치가 풀려서 보조를 맞추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소리없이 조용히 해제했습니다.  그래도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서 상황을 주의하고 살펴 보면서 조심하며 행동하시는 것이 좋고 각자 지혜롭게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을 또 시작합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이 되고 건강하시고 은혜충만하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