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금요기도회에서 기도의 지경을 넓혀 달라고 기도하다가 그날은 더욱 더 내가 믿고 기도하는 하나님아버지를 묵상하면서 창조의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항상 어려웠을 힘들 때 마다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라는 하박국의 기도를 드렸고 "새롭게 하소서!"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찬송을 목이 터져라 불렀을 때마다 크게 외친 이름이 ‘아버지’였고 ‘주여’였습니다. 성도님은 가장 어려울 때 누구를 찾으십니까? 저는 나를 새롭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믿고 그분만 간절히 찾은 거지요. 그 때나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세상은 이념, 철학, 사상으로 혼돈과 흑암속으로 빠져 가는 듯 합니다.   소용돌이속에서 무슨 수로 빠져나오겠습니까? 7월부터 코로나의 어둠의 터널을 지나 공식적으로 제한조치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뭔가 풀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시원하게 뚫리지 않는 것이 델타바이러스가 번지고 있고 교회도 재정적으로 연약한 부분들이 있고 아무튼 여러가지 마음을 묶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교회를 보면 한없이 너무나 작아 보이고,  사람들 생각과 돌아가는 것을 보면 소망을 갖기가 어려운 것 같고, 뉴스를 들어보면 앞이 깜깜하고 그럴 때가 있지요. 아무도 도울 자가 없는 것 같을 때 바로 그럴 때가 창조의 하나님! 크신 하나님! 그분을 바라보고 기도할 때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남는 사진뿐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생각해 주면 역사에 남거나 사람들 마음에 새겨질꺼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 헛된 것이 되고 잊혀지고 맙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남는  영원하신 말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깜깜하고 혼란스러울 마다 저는 창세기 1장을 읽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을 말해주는 말씀!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듯이 나의 삶속에서도 창조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상상합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지더라도 무슨 상관이냐고 무슨 일이든 하나님과 함께 시작한다 생각하고 시작하기에 앞서 일의 시작도 끝도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임하실 때 질서가 잡히고 세상이 나타난 것처럼 저에게도 그렇게 하늘이 임하기를 소원하면서 창조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며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호들갑을 떨지만 하나님이  우리가상상도 하지 못한 하늘을 땅에 보여주신 창조이야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요 게임이 안될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보통 주의 일을  쉽게 그래 열심히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하기 쉽지만 그런 마음은 얼마 못갑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도 그런 경우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힘이 어디서 왔을까요? 혼자 힘이 아닙니다. 그 힘의 원천이 종교든 사상이나 철학이나 이념이든 권력이든 돈이든 그 이면에 있는 어떤 영에 사로잡혀 끝까지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사탄이 공생애를 시작하는 예수님께 와서 내게 절하면 아담과 하와가 자신에게 넘겨진 세상권세를 주겠다고 시험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을 팔거나 양심을 버리고 세상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점점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처럼 우겨싸는 세상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먼저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 싸워 승리하려면 한가지 땅의 것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이 이 땅에 와야 합니다


마태복음11:12 말씀에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메시야가 오기  전에는 율법을 주어도 선지자를 보냈어도 사람들이 천국에 침노할 없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죄짓고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그 지혜로운 솔로몬조차도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나 뱀의 머리를 박살낼 때가 되어 하나님이 약속한 메시야를 보내셨는데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첫 일성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복음을 믿으라 입니다. 알고보면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인 천국을 가지고 오신 것이기도 하고 성전이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드디어 천국을 침노할만한 강력한 메시야를 보았지만 본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어야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있고 믿지 않는 자가 있었습니다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 천국을 향하여 박차고 들어가 빼앗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천국을 이땅에 가져 오신 예수를 메시야(그리스도) 마음으로 믿을 때 천국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은혜의 복음을 믿어야 들어가는 곳입니다. 산상수훈에서 팔복의 첫번째인 심령이 가난한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니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공생애 일성인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고 곧 복음을 믿으라 말씀하신 것과도 연결됩니다. 


목회를 하면서 또 한가지 제 마음에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거운 짐이기도 하고 세상에 매인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매이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푸는 방법은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열쇠는 말씀에 있습니다. 마태복음16:19 "내가 네게 천국열쇠를 주리니" 라는 그 천국열쇠가 있지요. 열쇠가 나에게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다가 매고 푸는 기도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먼저 믿음을 점검합니다. 베드로가 고백한 것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내 영이 믿고 고백합니다. 물론 고백은 내 마음이 깨달아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서 것입니다. 그래서 고백하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보혈찬송을 부르고 회개의 영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찾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주로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을믿습니다. 하늘에서 매였기에 내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 매이는 줄로 믿습니다. 하늘에서 풀렸기에 내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줄로 믿습니다. 아멘!  그러면서 속에 숨겨져 있는 두려운 마음, 염려하는 마음, 닫힌 마음들을 내려놓고 풀어냅니다.  


사람은 보통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하지요.  생각들이 들어오고 심란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마음이 세상에 묶여 있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말씀에 있습니다. 그 무엇이라도 얼마든지  있도록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기에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어떨 때는 악한 세력에게 대적하여 선포하기도 합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사탄마귀야 묶음을 놓고 떠날지어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누구에게든지 명령할 있습니다. 악한 궤계로 우리를 매고 종으로 삼으려는 더러운 세력에게 예수보혈로 묶는다고 선포할 있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지만 승리의 비밀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문 기도에 이 기도의 비밀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분을 나의 아버지로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이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이 혈과 육의 씨름이 아니기에 반드시 임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입니다. 천국입니다. 그것이 이 땅에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기도의 핵심이 나라에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기도하지 않고 이 부분이 얼마나 위대한 기도인지 마음에 새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이 임해달라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달라고!

주님! 여기 이 땅에서도 하늘의  거룩함이 있도록 하늘의  통치가 있도록 이루어주옵소서


성도여러분, 이 시대는 마지막 때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악한 때에는 세상을 본받지 말고 정말 마음을 새롭게 하고 믿음으로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이 임함으로 보여주셨던 그 놀라운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지금 이 땅에 우리 가정과 교회와 민족과 국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십시다. 이번 주간도 건강하시고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