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은 혼자 라마나욧기도원으로 올라가려고 교회를 비웁니다. 제가 없는 동안은 학생부를 담당하시는 김호성목사님이 새벽기도와 금요기도 그리고 돌아오는 8  주일예배까지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원래 계획은 휴가를 가려고 했으나 하나님이 자꾸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하라고 하는 마음을 주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기도원에 가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교회를 비우고 어디 가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기회를 주셨습니다. 얼마전에 학생부 새벽기도회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작되면서  기도하러 나온 아이들을 위해 한나사모님과 권사님이 간단한 아침으로 간식을 준비해 주셨고 때문에 가실 분은 가시고 남으신 분들은 같이 모여 교제하는 시간이 생겼는데 김목사님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주간 예배 인도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예배를 맡아 주시겠다고 하셔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구나 싶어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라마나욧기도원은 저의 삶속에서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30여년전 미국에서 처음 가본 기도원이고 기도제목이 있을 때마다 올라가 기도했던 많은 응답을 받은 기도원입니다. 지금은 예배당도 있고 숙소인 별관도 세워져서 커졌지만 처음 때는 기도원이 세워졌을 때이고 그냥 깊은 산속 산장같았습니다.  그래서산장기도원으로 불렀습니다.청년시절에 믿음의 친구들과 같이 수시로 올라가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과 응답을 나눈 기억이 새롭습니다. 10여년 전에 우리 교회가 그곳에서 뜨겁게 기도하던 때가 있었지요. 이후 제가 언젠가 기도하러 올라갔을 원장님이 저의 교회보고 기도원을 인수해서 운영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기도하러 올라갈 보면 몸이 불편하신지 절뚝거리셨는데 한동안 기도하러 못갔다가 안타깝게도 원장목사님이 지병으로 소천하셨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 사모님이 이어가시지만 연세가 많으신데 하나님이 앞으로 라마냐욧기도원을 어떤 방향으로 인도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기도원은 교회가 나갈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람을 통해 성령님께서 운영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록 바닷가나 산으로 휴가를 가는 것이 아니고 기도원에 가는 것이고 더구나 금식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갑니다. 무리없이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손세환성도님이 갑자기 발꿈치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셨는데 너무 부어서 수술을 못하고 기다리다가 감사하게도 좋은 의사를 만나서 바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시고 당뇨가 있으셔서 걱정했지만 수술경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복순권사님도 몇주전 맹장수술후 회복이 빨리 안되어서 며칠 입원하시다가 퇴원하셨는데 통증 때문에 지난 다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시는 어려움을 겪으셨다가 며칠전부터 다행히 통증은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서 계속 검사하며 통원치료 받고 있습니다. 고생이 많으신데 꿋꿋하게 견디고 계십니다. 기도밖에 없습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학생부 아이들이 교회에서 락인을 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연속으로 2 하게 되는 바람에 2주동안 주말에는 교회가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아마 여름수련회를 못가는 대신 그렇게 2박을 하게 하신 같습니다. 교회에서 자고 일어나서 새벽기도하고 주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도 교회를 좋아하고 무럭무럭 자라는 보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8월은 무더위가 꺽이고 소나기가 자주 오는 여름 마지막 끝자락에 입추가 있습니다. 휴가기간도 여름방학도 지나고 여름이 8월로 끝나면 9 새학기 새학년 준비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신없이 바빠지는 때이기도 하고 마음을 추수려 새롭게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8월은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달로 삼았습니다. 주간도 매일 매일이 새롭고 감사하고 건강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승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