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2일 목회서신

 

기도와 마음을 모으기를 힘씁시다

 

이번 태풍 아이다로 인해 필라델피아도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 저희 교회 성도님이나 아시는 분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선교사님 집은 집 지하가 완전 침수되었다고 하고 회사를 운영하시는 집사님은 회사 큰 차가 침수되었다고 하고 길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서 몸만 급히 빠져나왔고 차는 침수되었다는 집사님도 계십니다. 권사님도 차를 타고 가시다가 홍수가 된 길에서 큰 위험에 처했지만 다행히 빠져나온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에 학생부를 담당하셨던 정목사님 집은 파손이 되고 너무 위험해서 급히  빠져나와 교회와 호텔에 임시로 있다가 이번에 에어엔비에서 집을 구해 한달여동안 가족들이 기거하신다고 합니다. 전에 전기가 오랫동안 안 들어오거나 침수가 되는 일은 있었어도 제가 필라에 온 이후로 성도님들이 태풍으로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퍼더블린 지역이 특히 피해가 심했는데 얼마전 그 근처로 지나갈 때 둘러 보니 태풍과 토네이도가 지나 간 곳은 집들의 폭격을 맞은 듯이 파손이 막심하고 나무들과 전기줄들이 다 초토화가 되어 있어서 길을 막아 놓은 곳이 많았고 무슨 철거지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닙니다. 아무쪼록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해결하시고 빨리 회복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피해를 당하신 분들은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교회가 할 일이 기도도 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당하신 분들에게 함께 하는 마음을 모아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작더라도 도왔으면 합니다. 오늘 헌금하실 때 ‘태풍피해 구제’라고 적으셔서 헌금함에 내 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성도님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서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학생부 설교는 마이클 문목사님이 오셔서 해 주십니다. 군목으로 가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는 중인데 감사하게도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부 토요 새벽기도회가 지금까지 은혜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분들이 새벽에 오고 계십니다. 유스 학생들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를 데리고 엄마들도 오시고 선생님들과 어른들도 참석하고 정말 다양한 세대와 타민족과 군인까지 참석하여 찬양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새벽기도는 한국적 영성인데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기도회가 끝나고도 학생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도와 주시는 분들이 준비하신 친교시간도 있습니다. 이런 기도회가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목사님이 다음주 토요일까지 하신다는데 안계시는 이후에도 토요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실 분이 생겨서 가능한 계속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야외예배를 가려고 합니다. 교회 뒷마당에허 하려고 하다가 이왕에 하는 것 밖으로 나가자 해서 피스밸리 파크에 파빌리온 1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행사나 모임이 스탑이 된 이후로 교회적으로 전교인 야외행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잘 준비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고 교제했으면 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필라 노회가 필라 한마음 교회에서 시작되는데 다른 때와 달리 타주에서 새로 가입하러 오시는 노회원들이 계셔서 호텔을 정하고 2 3일동안 합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필라노회가 작은 노회라서 총회의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노회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타 노회와 통합하거나 타 주의 노회원을 영입하려고 그동안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이번 일이 그 과정입니다. 잘 진행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내려 갔던 날씨가 이번 주 또 올라갑니다. 이렇게 시원하다가 더워지는 등 일기차이의 변화가 심한 때에 감기몸살에 조심해야 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