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회창립기념주일입니다. 교회생일이지요. 앰블러 교회가 벌써26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기적적인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에스겔골짜기의 메마른 뼈같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으며 마치 척박한 광야에 던져진 것 같았고 코로나로 인해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했던 교회였는데 하나님께서 수많은 기적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앰블러 교회를 저에게 미리 보여주신 교회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교회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보여주신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지금까지 시작하시고 이루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수많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며 걸어오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감사떡을 준비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하나씩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학생부 토요새벽기도회를 정말 은혜스럽게 마지막으로 드렸습니다. 계속 했으면 좋겠지만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작이 성령의 인도하심이었고 자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운데 이 기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발적으로 시작된 기도회였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 듯싶고 때를 기다리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2월은 행사도 많고 올해는 학생부수련회도 가기로 했고 학생부 바이블 모임도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생기고 해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돌아보니 7 3일부터 친교실에서 시작해서 어제 토요일까지 총 5개월동안 진행된 것입니다. 그동안 찬양인도와 말씀, 방송실진행과 친교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을 생각할 때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들과 어른들도 많이 참석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석하신 분들과 기도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더욱 놀라운 것은 나온 학생들이 부모가 깨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일어나서 자발적으로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학생을 자녀로 키워 보신 부모님들은 다들 경험해서 아시지만 아이들을 새벽에 깨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학교에 의무적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교회 기도회로 그것도 새벽에 자발적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또 선생님들도 열심히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었고 준비하느라고 또한 찬양연습을 시키려고 먼저 일찍 나오는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어른 새벽기도회를 참여하는 것은 전에도 가끔 있었지만 학생부 자체적으로 새벽기도회를 한다는 것은 아마 처음 있는 일일 것입니다. 너무 감동이 되어서 어른들도 학생부 기도회에 같이 참석하여 드리자고 해서 학생부 새벽기도회를 메인으로 해서 6 15분으로 일원화시켰습니다. 그렇게 본당에서 은혜롭게 기도회가 진행되다가 감사하게도 어제 마지막 기도회에는 학생들이 8명이 나왔고 전도사님, 선생님 포함해서 학생부가14명이 나와서 어른까지 합하니까 23명이나 되었습니다. 정말 미라클이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도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12 4일 토요일 새벽부터는 새벽기도회가 다시 5시 반으로 시간이 바뀌지만 5개월간의 기적으로 학생들을 통해 뭔가를 보여주었으니 앞으로 또 어떤 역사를 성령님께서 이루실 줄 모르지만 분명히 자원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이 또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제 11월의 감사의 계절이 지나고 곧 12월이 됩니다. 올 해 한 달 남은12월은 “하나님의 계획이 나의 비전이 되고 지혜와 지식과 은혜를 구하는 달” 로 정했습니다. 감사와 겸손으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을 반드시 꼭 이루어 드릴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과 은혜를 구하며 잘 준비하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여러분, 한 주간 건강 조심하시고 감사가 넘치고 즐거운 생활로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