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국교회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했더니 이런 대답이 나왔답니다. “연료가 다 떨어진 자동차”, “초식공룡” “추락하는 비행기” “불치병환자” 경각심을 가지고 깰 때임을 가르쳐줍니다. 성도여러분, 사람들이 우리교회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또 우리는 우리 교회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의 가정과 교회로 나아가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보며 새롭게 디자인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달은 예배의 디자인을 위해 네가지 요소에 대해서, 그리고 6월은 교육의 디자인에 대해서, 7월은 관계의 디자인, 8월은 선교의 디자인, 9월은 사역의 디자인, 10월은 문화의 디자인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입니다.
첫째 비전의 디자인입니다. 예배의 시작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무개야 부르시는데 밥먹느라고, 일하느라고, 잠자느라고 정신없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못 들으면 하나님 앞에 설수 없습니다.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 앞에 달려가는 것이 예배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비전입니다. 우리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은혜가 있으면 비전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물이 좋고 사람이 많아도 영광이 떠나고 은혜가 없으면 그 교회는 비전이 없는 것입니다. 비전이 있어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비전의 디자인으로 소명(가치)관이 바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둘째 말씀의 디자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씀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켜 주세요. 하나님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믿겠다고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건 종교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믿는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세상을 끌어안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열심히 뛴 교사분들의 실제이야기입니다. “목사님, 주일학교에서 문화상품권을 수백장 뿌리고 선물과 먹을 것을 주었더니 아이들이 우루루 왔어요. 그런데 지금 그 아이들이 커서 교회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EM(English Ministry), EM그랬을 땐 2세자녀들이 꽤 있어서 그랬습니다. 지금은 영어권학생들이 급감해서 영어예배는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보이는 것만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말씀으로 보이는 것의 디자인을 바꾸어야 합니다. 온 몸과 온 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더 알아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자녀들이 예언합니다. 구역예배 때 어른들이 ”애들은 나가놀아라“라고 하지 말고 그들도 교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말씀의 디자인으로 모든 성도의 신앙관(신관)이 바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몸의 디자인입니다. 다이어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팀사역, 평신도사역, 셀 등 사역의 핵심은 예수님의 몸으로 하나되고 서로 섬기고 사랑하기 위한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성찬에 임하는 예수님을 만나셔야 합니다. 사역이전에 성도끼리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합니다 몸의 디자인이 잘 되어서 교회관(공동체관)이 바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넷째 선교의 디자인입니다. 성령이 임하셔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보내노라” 말씀처럼 보내심(파송)을 받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평신도선교사로 직장선교사로 각자 성령의 행전을 쓰셔야 합니다. 선교의 디자인으로 세계관(사명관)이 바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성도여러분, 어떻게 해야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자가 되려면 회개자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세월호사건을 보면서 우리교회의 선장되신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는데 저를 항해사로 부르신 부르심과 비전을 생각했습니다. 주의 종으로서 주님처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는 사랑으로 다시한번 디자인하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미래를 디자인하는데 동역하며 가정과 교회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