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를 뒤로하고 4월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나질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빨리 종전이 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장기전이 될꺼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 여파로 물가도 기름값도 오르면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 다들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는 코로나가 확산이 된다는 소식과 돌연변이가 또 생겨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제한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내 대부분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규정이 완화되거나 해제되고 있고 미국내 코로나상황이 점차 나아지거나 끝나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주변 교회의 분위기를 보면 서서히 예전처럼 예배나 모임을 정상화하거나 재개하는 등 봄이 오는 것과 함께 교회도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 교회도 정부정책에 협조하여 방역에 힘쓰고 성도님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고 얼마전부터 위드 코로나로 바뀌면서 이제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이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해서 터닝포인트로 삼고 예배시에 마스크 착용 권면은 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고 교회사역도 한꺼번에 되돌리는 것은 아니더라도 서서히 회복해서 다시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상황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래서 교회도 예전처럼 회복되어 다시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2년동안의 팬데믹 기간동안 어려움도 아픔도 많이 있었지만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지켜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교회에 나오시는 성도 여러분들을 보면 하나님과 함께 하셨음이 절로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성도님들이 아프시거나 아이들이 아플 때는 마음 졸일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그래도 잘 이겨 나가시는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또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교회에 열심히 모이고 예배 드리는 학생들과 선생님과 청년들을 보면 큰 도전을 받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뭐든지 학생들이 첫 스타트를 하고 선구자역할을 합니다. 지난 해 말 겨울수련회가 오미클론 때문에 갑자기 캔슬되어 낙심했던 학생부들이 이번 4 15()-16() 양일간 평화기도원으로 봄 수련회를 갑니다. 마음 같아서는 여름에도 수련회를 가고 겨울에도 가서2년동안 못다한 리츄릿을 마음껏 하도록 지원해주려고 합니다.  부활절 이후 학생들 시험기간이 지나고 나서5 1일 주일쯤에 봄맞이 대청소를 한번 하려고 합니다. 친교실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청소를 하고 사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간단한 친교를 하고 있지만 위에 공간이 좁아서 전처럼 친교실에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유기봉집사님이 재활원에 가시지 않고 집에 가셨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유집사님이 교회에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시고 계십니다. 목소리는 전과 똑같으시고 힘이 있으십니다. 워낙 건강체질이시고 부지런하셔서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시기만 하면 건강을 회복하실 것 같고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집사람은 한 주 전에 계단에서 넘어져서 발을 다쳤는데 아무래도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할 것 같아서 지난 주일 어전트 캐어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응급조치를 했는데 다행히 뼈에는 문제는 없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한 주동안은 계속 침을 맞고 치료하면서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인데 절대로 다리를 쓰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가능한 조심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어김없이 가고있습니다

매순간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