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3년을 넘어가면서 코로나 이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는 관점은 부정적인 관점과 긍정적인 관점이 있습니다.
양쪽 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적인 관점은 어떤 관점일까요?
무조건 긍정도 아니고 무조건 부정도 아닙니다. 치우치지 않으면서 정도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진리입니다. 보이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강조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말하면서도 항상 주안에서 말씀안에서 역전을 하고 반전을 이루는 말씀으로 결론을 냅니다.
우리는 현실이든 꿈이든 기적이든 우연이든 모두 다 말씀이신 주안에서 보아야 합니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믿고 안다면 말씀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하신 복음서의 말씀은 요즈음 뜨는 영화의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말씀처럼 비슷한 것 같지만 싸움의 대상도 다르고 의미도 다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싸움입니다. 세상싸움은 상대방을 죽여야 내가 살고
이기지만 영적싸움은 내가 죽어야 살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다릅니다. 생존경쟁의 사회에서 말도 안 되는 말씀이기
때문에 꺼립니다.
십자가는 사람들이 수치로 알고 꺼리는 십자가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십자가에서 보게 하셨습니다. 또한 사도행전4:11말씀처럼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필요 없다고 버린
돌이었지만 하나님은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셨습니다. 머릿돌은 기초돌로서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에 너무나
중요한 돌입니다. 여기에 신비가 있습니다. 기초돌은 보이지 않지만 단단하고
커야 건물이 안전하게 지탱되고 보존됩니다. 이 땅에 기초를 놓으신 말씀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데 사람들은
보지를 못합니다. 눈을 뜬 사람만이
구세주 예수님을 보고 믿습니다.
또한 이 기초돌(머릿돌)은 왕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시편118편22절에 “건축자의 버린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의 말씀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돌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마가복음12장에 있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 인용하셨습니다. 당시 유대교의 제사장들이 하나님이 맡겨 주신 율법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자신들이
건축자 노릇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를 세우고 소출을 거두러 보낸 종들을 심히 때리고 능욕하고
죽이며 소출을 독차지했습니다. 정작 하나님의 아들이 오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들어 시편 118편의 기초돌이 자신을 가르킴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유대교인들은 자기들이 살기 위해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세상적으로 싸운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의 상속자요 아들인 예수님이 오셨는데 유대인들은 왕으로 오신 기초돌인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린 돌을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교회의 머릿돌로 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위기가 온다고도 하고 그 위기속에서 기회를 보아야 한다고도
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한 팬데믹이지만 버려진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주안에서 죽고 사는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금요 기도회를 하면서 영적전쟁을 선포하고 기도시간을 늘려가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진짜 싸움이 붙었는지 철야를 하면서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주안에서 죽고 사는 영적싸움을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세심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면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지금이 바로 죽어야 살기 때문이라고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은혜와 진리의 말씀이 주의 영광이 가정마다
교회마다 임재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회개의 영이 임하고 불신영혼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만 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와 질병을 꾸짖고 고침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강건하시고 주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