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가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난리입니다. 유럽은 최근 몇 년간 폭염과 500백년만의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서 난리라고 합니다. 파키스탄은 석달동안 평년보다 9배나 되는 물폭탄이 쏟아져 국민이 2억이 넘고 국토도 넓어서 작은 나라가 아닌데 지형특성상
국토의 3분의 1일 잠겨서 이재민이 3천3백만, 사망자 1천명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생겼습니다. 4주전에 대한민국도 80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서울을 포함 곳곳이 침수되고 큰 피해를 당했는데 이번 주중에 또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가 이번주에 한반도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물폭탄이 쏟아지고 수목이 뽑히거나 넘어지고 지붕이 날아가고 철탑이 넘어지는 수준의 강풍이라고
합니다. 수년전에 토네이도가 이 근처를 휩쓸면서 나무들이 뽑히거나 넘어지고 지붕이 날아간 것과 같은 위력인데
이건 토네이도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강타하는 큰 태풍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피해가 없고 피해가 빨리 복구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가능한 각국이 도움의 손길이 주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자연재해로 모든 것이 휩쓸어가더라도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토네이도가 교회 인근의 포트 워싱톤 일대를 휩쓸었을 때 부러진 나무와 가지에서 새싹이 돋고 가지가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잎이 점점 무성해지고 있었습니다. 부서진 집들도 보험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
둘씩 지붕을 올리고 고치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느끼는 마음은 아 살아있구나 라는 것입니다. 죽었다면 메마른채 황량하게
버려졌겠지만 살아 있기에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회복이 더딜지 몰라도 그 안에 생명이 있으면
다시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에게 생명의 씨인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까?
그 말씀을 붙잡고 우리 가정과 교회도 회복되고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회복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을 때 다시 나라를 재건하고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고 세계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땀과 노력과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독일 갓탤런트에 한국인이
노래를 불렀는데 마지막 결승곡 우승곡이 부모님의 삶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1963년 한국이 가난할 때 돈이 없어서 아버지는 독일에 탄광부로 똑바로 서기도 힘들 정도로 좁고 낮은 탄광에서 하루종일 일했고 많은 광부가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어머니는 독일에 간호사로 가신 분입니다. 힘든 잡일과 육체노동도 힘들었지만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오직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이겨냈습니다. 그 마음이 사람들에게 전해졌을까요? 우승을 해버렸습니다. 땀흘려 일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를 쌓아 놓으면 언젠가 때가 이르러 차면 그 때부터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면 믿음대로 말씀대로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학생부와 통합예배를 드립니다. 원래 게스트를
모시고 말씀을 들으려고 했는데 학생부 선생님들이 첫날은 어른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자고 해서 드립니다. 이유는
새 전도사님이 오시기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것이고 학생들이 전도사님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기도제목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옛날 가난한 시절에 배고파 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마음을 알고 긍휼함을 가지듯이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대견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게스트가 와서 학생부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생명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