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어떤 선을 그어 놓고 그 안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으려고 하는 관성의 법칙때문에 큰 충격이 아니면 변하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충격을 받아도 변화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충격이 없이, 사고치지 않고, 한 바퀴 멀리 돌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주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전천후의 신앙으로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물위로 걸어오시는 걸 보면서 자기도 그렇게 걷고 싶었습니다.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은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진짜 자기보고 오라하셨을 때 베드로는 결정적인 순간을 맞습니다. 자기는 지금 배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물위에 있습니다. 고민입니다. 물위로 오라하시는 그분께로 가려면 배를 떠나야 합니다. 배와 물 사이! 그 가운데 선을 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 선이 뭘까요? 안전선이며 위험선입니다. 배안은 안전하고 배밖은 위험하다고 보통 우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베드로에게 오라고 하십니다. 아니 베드로를 위험에 빠트리려고 작정하셨단 말인가요? 뭐 그런 주님이 다 있나요? 우리가 상식선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면 그렇게도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처럼 능력도 경험하고 싶고 기적도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가만히 앉아서 되지 않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주님이 계신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베드로는 어부였습니다. 당연히 배안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또한 베드로는 배와 그믈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던 제자입니다. 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에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5천명이 먹고 남았습니다. 충격받은 백성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갑자기 제자에게 배를 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바람 때문에 배가 어렵게 가는데 새벽에 유령처럼 물위로 걸어오시는데 기적을 떠올린 베드로에게 물위로 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능력을 맛보고 한껏 물이 오른 제자를 물아래 빠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뭐지요? 지갑에, 어카운트에 돈이 두둑하거나 먹을 것이 있고 능력이 있다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것일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짜 안전과 풍요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는 선이 예수님이 아니라면 그것은 가짜 안전입니다. 언젠가 깨지고 허무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어떤 선을 긋고 예수님을 좇을 때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물위로 오라고 하십니다. 그 음성을 듣고 한발짝 나간다면 물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같은 기적을 바라고 능력을 바라지만 내안에 어떤 선을 넘지 못하면 배안에만 있으려고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배안과 밖을 왔다갔다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냐했을 때, 기가막힌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마귀같은 짓을 합니다. 주님을 위해 죽겠다고 큰소리치고 바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아직까지 그 선을 자기가 넘으려고 한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믿음을 가지라. 안전선을 넘어 위험하다고 하는 물위에 나가는 건 예수님을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눈이 배, 물위, 떡, 물고기, 5천명, 300데나리온의 돈같은 보이는 것에서 떠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게 묶고 있는 선! 안전선,위험선,감정선,상식선,경험선,지식선, 등, 이것을 믿음으로 넘으라고 하십니다. 배안이 안전한 곳이고 물위는 위험한 곳이라는 우리 상식과 경험을 깨시고 오직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큰소리쳤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유약했습니다. 그런 자를 반석같은 제자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물에 빠져 살려주세요. 소리치는 베드로를 건져주셨듯이 우리도 주님께 손을 펴면 주님이 건져주십니다. 우리 인생이 벼랑 끝에 섰다면 그 선을 믿음으로 넘었던 베드로를 생각합시다. 어떤 곳과 상황이든지 주님계신 곳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으시고 한발자국씩 끝까지 걸어가시는 전천후신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