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원하십니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영접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으로 고난과 고통을 이기라고 하십니다. 인생을 고해라고 합니다. 그만큼 살면서 고난과 어려움이 많습니다. 때론 건강이 안 좋아서 몸이 아프고 괴로울 때 힘듭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아프면 이길 장사없습니다. 때론 힘들게 하는 배우자 때문에, 때론 속썩이는 자녀때문에, 때론 부딛치는 부모나 시부모 때문에, 때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살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요 힘드실 때가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수많은 어려운 문제와 사람들로 내가 힘든 것도 힘든거지만 정작 힘든 것은 그 문제가 힘든 것보다, 그 사람때문에 힘든 것보다도 내 마음이 힘들다는 것이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왜 나만 가지고 이럴까? 나를 몰라준다고 외로운 마음이 듭니다. 왜 나를 무시할까? 자존심이 상해 마음이 화가 납니다. 왜 내게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까? 하나님이 날 잊으신 것 같아 원망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약하고 병든 모습에 가족이나 이웃에게 부담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돈을 못벌 때 경제적 역할을 못하는 것에 마음이 자책합니다. 열심을 내는 나를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볼 때 마음이 힘듭니다. 나를 비난하고 모함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이 억울하고 힘듭니다.
마음이 힘들어질 때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지면 해결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에요. 더 무서운 것은 자칫 잘못하면 힘든 마음에 미움,분노,복수,폭력,간음,음란,탐욕,도둑질,살인같은 마음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문제인걸 알아도 이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이 더 문제이지요. 맘대로 안되니까 나름대로의 길을 찾습니다. 아무 말도 안하거나, 화를 내거나, 훌쩍 떠나버리거나, 잠을 자 버리거나, 사람들에게 속에 있는 말을 다 쏟아버리거나, 술을 마시고 만취하거나, 취미나 일에 열중하거나, 엉뚱한 일을 하거나, 별별 방법을 다 쓰고 노력하지만 잠깐 잊게 될 뿐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어떻게 해야 그 힘든 마음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은 내 마음에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마음의 문제는 주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내가 십자가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멍에를 멜 때 마음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새벽부터 사모와 같이 3시부터 새벽예배까지 교회를 위해 작정기도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날 밤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왔습니다.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당연히 작정기도는 못했습니다. 기도하려고 하니까 사탄의 시험인가 보다 했습니다. 다음날 다리까지 아프고 쩔뚝거리게 되니까 일년가까이 교회에서 잤는데 할 수없이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그 때 묵상하던 말씀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7월달 쉼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던 저에게 오히려 주님이 내게 물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성수야 무엇을 위해 애쓰느냐? 왜 또 너의 멍에를 메려고 하느냐 나의 멍에를 메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나의 멍에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은 내가 애써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은혜를 받아야 한다. 십자가의 은혜의 멍에를 메라, 내가 주인노릇하던 것을 멈추고 주님을 주인으로 삼는 믿음의 멍에를 메라, 힘들어도 어려워도 말씀붙잡고 순종의 멍에를 메라.” 지난 금요기도회에 이 세가지 기도제목으로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성도여러분, 교회는 주님이 일하시고 책임지실 것입니다. 주안에서 쉬는 것이 먼저입니다. 힘들 때 어렵지만 그럴수록 주님을 생각하세요. 마음에 주님을 모시세요. 주님의 멍에를 메면 오히려 평안의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