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동안 우리 삶을 강하게 하는 마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마음은 “약하고 부족합니다”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약함과 부족함을 드러내기 싫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우습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약육강식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을까요? 강한척하고 살아야 할까요? 베드로가 강한척 했을 때는 은혜와 사랑을 몰랐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약함을 알았을 때 은혜와 사랑을 알았습니다. 양을 먹이고 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는 약하고 부족함을 인정할 때 힘이 생깁니다. 그 때부터 주님은 강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만 자랑하고 내세우면 높아질 것 같아도 그때부터 외로워집니다. 지칩니다. 약해집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교만한 사람이 망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낮아지고 겸손해질 때, 자기의 부족함을 깨닫을 때 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을 주셔서 축복하십니다. 더 풍성해집니다. 주님은 저의 몸을 약하게 하셔서 겸손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약함을 통해 축복하셨습니다.
두 번째 마음은 “제 탓입니다”입니다. 아담 이후로 남 탓하는 죄는 누구나 갖고 태어납니다. 남 탓을 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남 탓을 하는 순간 믿음이 약해집니다. 그러나 내 탓이요 할 때 오히려 문제가 해결되면서 발전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저는 병이 낫고 나면 주의 일을 잘해야지 생각했습니다. 주님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별로 나아지지를 않았습니다. 주의 일을 하자는 건데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모든 일에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환경 탓도 아니고 사람 탓도 아니고 내 탓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핑계를 댈 필요도 없고, 원망할 이유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먹는 것부터 일하는 것부터 나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 부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교회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 가정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세 번째 마음은 “감사합니다”입니다. 욕심은 받은 것을 잃어버리고 감사를 잊게 합니다. 모든 일이 자기 능력으로 되었다는 교만으로 둔갑시킵니다. 믿음을 약하게 만듭니다. 이러쿵 저러쿵 따지게 됩니다.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을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감사해야 진짜 감사입니다. 이번에 어떤 분의 돕는 손길로 바자회 삼계탕을 들고 심방한 적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가기가 뭐한데 든든한 선물이 있어서 감사하고 받은 사람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뭐든지 작은 것이라도 나누면 준 자나 받은 자나 전달하는 자나 항상 풍성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함으로 베푸는 자를 축복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감사가 넘쳐서 넉넉한 삶이 되어 많이 베푸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성도여러분, 약하고 부족합니다. 제 탓입니다란 마음은 약한 것 같지만 오히려 강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마음을 가진 자를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약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시작됩니다. 자기 탓으로 돌리는 사람에게서 시작됩니다. 감사함을 알고 자족하고 헌신하는 사람에게서 시작됩니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