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여러분 올 2015년 한 해가 벌써 3주째에 접어듭니다. 정말 금방이지요. 3주가 흘러가 버리다니요. 하지만 그냥 흘러가 버리는 한 해가 아니라 깨어나고 연합하고 하나되어서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온전하신 뜻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내는 카이로스적인 한 해로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현재는 과거의 열매입니다. 국제시장을 보면서 짠한 장면에서는 울컥하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무엇이 짠하셨을까요? 그 때 그시절 참 배고픈 시절이었고 어떻게 살았는지 몇십년을 뒤돌아보니 감개무량한 영화였다는 것이지요. 자녀들도 우리 아버지세대가 고생해서 우리가 이만큼 사는구나정도는 보고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모습은 겉으로는 옛날보다 정말 잘 살고 있지만 생각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일들도 너무도 많은 것 같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한 점도 있는 영화로 느껴집니다.
현재가 과거의 열매라면 그렇다면 미래는 현재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살아야 미래가 바로 되는 것이고 지금 엉망이면 미래도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허문영박사라는분이 신사참배와 남북분단이 연관이 있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938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신사참배의 결의가 있은지 10년뒤에 1948년 평양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이러한 분단이 제국들의 냉전의 결과로 볼 수 있겠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한 후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갈라졌던 것처럼 영적으로 보면 한국교회도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니까 미래가 남북으로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미뤄지던 제직표, 기관부서표, 구역표, 행사표의 발표를 합니다. 어떤 것은 그대로 가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은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달라진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로 마음이 모아진 것은 미래를 생각해서 조직을 짰다는 것입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교회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미래를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됩니다. 먼저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주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함께 가야 합니다. 특히 거창하게 무엇을 한다기보다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이 뜻에 순종하며 말씀을 좇아 간다면 하나님의 주시는 복을 다 받을 것입니다. 우리만 위해 기도하지 말고 지역과 세계를 축복하는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고 썩지 아니하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다구요.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처럼 올 한해 많은 열매를 맺으셔서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