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지금 어느 자리에 있는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자리를 잘 찾을 때 복을 주시고 사용하십니다. 모세를 통해서 배우십시다.
첫째 떨기 나무 자리
모세는 잘나가는 애굽의 왕자로 있다가 도망자로 양치기 할아버지가 되어 인생이 다 끝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떨기나무처럼 볼품없고 쓸모없는 자리에 서 있을 때 불꽃같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모세는 강할 때 뜻을 세워보았지만 싸우기만했습니다. 출애굽기 2:14에 모세는 두 히브리사람들이 서로싸울 때 중재하려고 하니까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는 말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한 일은 아무 소용이 없게됩니다. 떨기나무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볼품없고 쓸모없는 떨기나무의 자리에서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게 될 때 하나님이 부르시고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내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을 벗는 자리
모세에게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났지만, 예수님을 믿지만, 직분을 받았지만 신을 벗지 않는 한 거룩한 땅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이 어떻게 거룩한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신을 벗어야 합니다.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맨발의 할아버지 최춘선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왜 맨발이세요?’ 물어보니 ‘통일되면 신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엄청난 부자셨고 지식인이셨습니다. 그 많은 땅 실향민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분단의 고통과 갈등을 자신이 지고 예수천당 외치며 40년동안 신을 벗고 맨발로 다니셨지만 주님을 기뻐하고 찬송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시편121:8에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신을 벗은 사람은 하나님이 지키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내 신을 벗으니 맨발이지만 그 때부터 주님이 인도하시는 땅이 됩니다. 주의 종을 지켜주시니 주신 축복이 한이 없고 그 은혜는 셀 수 없이 많아서 끝까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셋째 보냄 받은 자리
내 신을 벗어야 하나님이 보낸 자리에 갈 수 있고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신을 안 벗은 사람은 기죽고 살거나 교만하게 살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바로 앞에 섭니까? 난 못합니다. 불가능합니다. 해보지도 않고 기가 죽어 버렸습니다. 바로는 모세 말을 듣고 자기 지위를 자랑하고 내가 이 정도인데 날 무시했다고 기분 나빠합니다. 자기가 보냄 받은 것을 모르면 거의 다 내가 좋으면 하고 내가 싫으면 안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가까이 하고 내가 싫은 사람은 멀리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신을 벗었기에 상관없습니다. 보냄 받은 곳에 가라하면 가고 서라하면 섭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동서 남북 어디나 어느 사람이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힘입니다. 애굽왕 바로에게 가서 그 앞에서 당당했습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 전능하신 왕 하나님이 보내셨고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굳건히 서 있습니까?
넷째 섬기는 자리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 서야 사명 받고 사람을 섬길 수 있습니다. 예배에 성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럴 때 사람이 보이지 않고 나의 욕심을 따라, 내 맘대로 하지 않게 되고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섬기십시오 그것이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