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든 것을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내 맘속에 진작에 표현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 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작자미상으로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시(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