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는 같이 먹고 함께 산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재물을 제 것이라 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교회공동체가 정말 그런가요? 헌금을 내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자원해서 드리기 보다는 나름대로 정해진 액수만 내고, 생색내고 아까워하고 하는 공동체가 진짜 주의 몸된 공동체일까요? 집사님 한분이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았데요. 어느날 예수님이 자신에게 물어보시더래요. 나를 주인으로 믿느냐? , 네가 번 물질의 주인이 나 맞냐? , 그러면 네 물질을 내게 줄 수 있니?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쿵! 마음이 내려않았다고 합니다. 대답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삼지 않았다는 거에요. 사랑으로 드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자기를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드린 것은 하나님이 받지 않습니다. 많이 드렸다고 생각해도 천국에 가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다 썩어버린 것입니다.


썩지 않는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초대교회 교인들은 다 부활의 증거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부활의 증거가 있다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때문에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내 생명도 내 생명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주님것임을 알고 삽니다. 그렇게 사니까 재물도 생명도 제 것이라고 하는 자가 하나도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주인으로 믿는다면 마찬가지로 내 생명도 내 재물도 내것이 아니라 주님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시작이 그랬습니다. 이 말을 오해하지 마세요. 억지로 헌금하고 강제로 헌신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계산하고 재고 헌신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신세가 되는거에요. 보이는 것만 보고 드리면 그렇게 됩니다. 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사는 것을 아니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드리는 것이고 주의 몸된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런 공동체가 참 공동체입니다.


주위에서 앰블러 교회가 많이 부흥했다고들 합니다. 저는 교회계획을 세우면서 그래프를 그리고 계획을 짜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문제는 교회 부흥의 기준을 모두 눈에 보이는 것에 두고 행사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처음교회의 교인 수가 20여명이었는데 200명가까이 자랐고, 교회 건물도 방도 늘리고 고쳤고, 앞으로 얼마나 늘릴 것이고, 매 주일 헌금이 처음에는 천불안밖이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되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교역자가 몇명이고, 전부 하나 같이 눈에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전에 범했던 실수를 떠올렸습니다. 2년전에 팀사역을 준비하면서 그렇게 하다가 결국 주님이 막으셨는데 또 그러고 있었습니다. 오해하지마세요. 보이는 것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부흥은 교인수의 증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믿고 변한 일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문제는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이 나타나야 합니다. 생명이 있으면 가는 곳마다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변화요 새로움입니다.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우리를 속입니다. 그런 척해봐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다 압니다. 그러나 정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변할 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먼저 압니다. 아 뭔가 변했다. 달라졌다. 그래서 가족이 구원받고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 회복됩니다. 이것이 진짜입니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전부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할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 교회를 내 소신대로 밀어붙였다면 벌써 삼천포로 갔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또 얻어맞아야 정신차릴것인가? 정말 이 기질은 못말린다고 생각하고 두달여동안 교회에서 밤새 작성한 계획서를 다 쓰레기통에 넣고 이대로 그대로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질문했어요. 주님 정말 이게 다가 아니라면 또 뭐가 있을까요? 주님은 보여주셨습니다. “오직 예수 복음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이십니다. 그걸 믿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가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린 자칫 잘못하면 한쪽 편만 보고 삽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동시에 보세요. 죽어야 삽니다. 또한 보이는 것으로만 살다가 보이지 않는 성경의 세계, 영적세계를 막아버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서 따라와야 복이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쫒다가는 다 헛되고 썩어지고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이 뭘까요? 보이지 않는 것이 지금 우리 교회에 나타나고 있을까요? 초대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의 표본입니다. 생명이 나타나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지체들에게 온전한 복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선포되는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구세주요 주인이심을 믿고 살고 있는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고 내가 죽어도 산다는 부활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가, 얼마나 주님과 지체들을 뜨겁게 사랑하며 제것이라 하지 않고 나누고 드리는가, 복음전파를 위해 얼마나 헌신되어 있는가...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허망한 교회요 헛된 지체요 아무리 애써도 다 소용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적으로 느껴요. 알 수 있어요. 안 보이는 것은 사탄이 그 마음을 혼미하게 해서 보지 못하게 할뿐이에요. '보이지 않고 측량될 수 없는' 것을 바라보세요. 그 증거로 이 세상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고 사세요. 놀라운 부흥과 생명과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